의정부지검 형사5부는 7일 오전 강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강 감독은 2년 전인 2010-2011 정규시즌에 승부조작 브로커 최모 씨(구속)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강 감독이 금품수수의 사실 관계와 경위를 캐물을 방침이다. 특히 강 감독이 경기의 승패나 점수를 조절해달라는 브로커 최 씨의 청탁을 수용했는지 추궁할 계획이다.
강 감독은 전날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제의와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프로농구 경기단체인 KBL은 금품수수 진위는 검찰 조사에 맡기고 승부조작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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