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전성시대 맞은 까닭은 … 쉴 틈이 없다는데

입력 2013-03-07 09:40  

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귀국하자마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6일 손연재는 서울 남산 반얀트리에서 열린 'LG전자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손연재의 이름을 딴 '손연재 스페셜 G'였다.

후원사 LG전자의 광고모델인 손연재는 "온도 내려" 하는 식으로 직접 시연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날인 5일엔 서울 신촌 연세대 캠퍼스가 들썩였다. 스포츠레저학과 신입생으로서 첫 등교한 손연재를 보기 위해 학생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 들어가는 수업마다 남학생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 공세가 이어졌다.

손연재는 러시아에서 열린 가즈프롬 리듬체조 그랑프리에서 곤봉으로 동메달을 따낸 뒤 제대로 쉴 틈도 없이 등교했다. 4일(한국시간) 한국행 비행기를 타서 다음날 오전에 도착한 손연재는 같은날 오후에 학교로 향한 것이다.

소속사 IB스포츠 관계자는 "손연재는 다시 러시아 훈련을 위해 이달 15일 출국하는데 그 전까지 학교 생활에 가장 충실히 임할 것" 이라면서 "훈련과 치료를 병행하고 틈틈이 후원사와 약속된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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