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2월에도 판매대수 1만대를 넘기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월(1만648대) 이후 12개월 연속 1만대 돌파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만556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는 14.5% 감소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계절적 요인과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2583대) △폭스바겐(1552대) △메르세데스-벤츠(1404대) △아우디(1308대) △도요타(495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로 보면 2000cc 미만이 5618대(53.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은 3557대(33.7%), 3000cc~4000cc 미만은 1121대(10.6%)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디젤 6369대(60.3%), 가솔린 3837대(36.3%), 하이브리드 350대(3.3%)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1위는 676대가 판매된 BMW '520d'가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497대), 도요타 캠리(310대)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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