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는 드라마 '풍년'이다. 방송 3사를 비롯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도 인기 드라마를 제조해 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주인공들이 촬영한 드라마 속 배경 장소도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KBS '아이리스2', 유건과 수연이 만난 이색 카페
아이리스의 피격으로 행방불명 된 정유건(장혁 분)이 지수연(이다해 분)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추억이 담긴 공간. 이 카페는 유선형의 깔끔한 외형이 인상적인 전기자전거가 곳곳에 보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만도 풋루스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카페 풋루스'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세련되고 품격있는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장소다. 신사동 학동 사거리에 위치한 이 카페는 호텔급의 유럽식 브런치 메뉴와 제품 시승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연인과의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오수-오영이 첫날밤 보낸 펜션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오수(조인성)와 오영(송혜교)이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 하루 밤을 보내게 된 펜션은 어딜까.
오영이 오수를 인정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밤새 대화를 나누는 배경 장소가 된 이 펜션은 안면도에 위치한 모켄 펜션이다.
이 남매의 훈훈한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한 이곳은 넓고 높은 천장에 유니크한 트리밍, 미니멀한 가구를 배치해 감성을 높였다.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과 내부가 훤히 비취는 통유리 외관의 독특한 스파 리조트로 연인들의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 SBS '야왕' 도경-하류 럭셔리한 디너 데이트
‘야왕’에서 도경(김성령), 도진(정윤호) 남매와 하류(권상우)가 함께 식사하는 장면은 상류층 재벌들의 식사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아치형의 기둥과 하얀 배경, 클래식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식사를 하고 있는 이의 품격까지 높인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오페라 디바스는 외벽이 통유리로 만들어져 창 밖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은 장소다. 특별한 날에 라이브 음악이나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 등 이색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연인들과의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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