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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건설로 인한 재무부담 줄어" 안정적 등급전망…AA- 유지
LIG넥스원이 AA급의 우량한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다. LIG건설로 인한 재무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LIG넥스원의 기업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고 '안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종전 AA-를 유지하면서 '부정적'이었던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바꿨다.
신용평가사들은 2011년 3월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이 LIG넥스원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2011년 말 LIG건설의 계열 분리와 그룹 차원의 채무조정으로 계열 위험이 LIG넥스원에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졌다. 지난달에는 LIG가 LIG넥스원 지분 일부를 매각해 관련 채무의 상당 부분을 상환했다.
박성준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모회사 LIG로 이전된 LIG건설 인수차입금의 상당부분이 상환돼 LIG넥스원이 부담해야 할 직·간접적인 재무 부담이 줄었다"며 "방위사업의 탄탄한 시장지위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확대 추세다. 국방비 투자계획과 예정사업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매출과 EBITDA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이상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LIG넥스원의 주주구성이 바뀌어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LIG에 대한 배당금 지출이 커질 가능성과 LIG건설 관련 소송의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신용도에 대한 관찰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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