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눈으로 들어간 빛은 망막에 초점을 맺고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돼 영상으로 바뀌면서 사물을 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심한 근시나 난시인 경우 정확한 초점을 맺을 수 없어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흐리게 보여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안경도수는 1디옵터 올라갈 때마다 사물이 1% 정도씩 작아 보인다. 시력이 -5디옵터라면 실물보다 5%는 축소돼 보이는 셈이다. 더불어 근시안경의 중앙에는 초점 부위라고 해서 가장 얇은 부분이 있다. 이 초점에서 벗어날수록 사물이 다른 각도로 휘어 보인다.
때문에 골프나 사격, 양궁, 농구 선수들은 사물을 정확히 조준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근시안경을 착용하는 선수들은 이러한 프리즘 현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시력이 좋지 않은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시력교정을 필수사항으로 꼽는다.
골프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가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된 것도 라식 수술의 힘이 컸다. “라식수술을 받은 일은 내가 날린 샷 중 가장 멋진 샷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가 라식수술 후 한 말이다. 우즈는 라식수술 후 골프공과 홀컵이 더 크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력이 좋지 좋아 눈을 자주 찡그리고 두통까지 생겨 라식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기 전에는 30㎝ 앞 물체도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의 근시에 시달렸으나 첫 번째 수술 이듬해 자신의 최다승인 9승을 거두고 두 번째 수술 한 달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처럼 라식수술은 수술 다음날부터 안경과 렌즈가 필요 없을 만큼 시력 회복이 빠르며 물체가 실물크기로 보이게 되어 골프선수뿐 아니라 여러 운동선수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강남밝은눈안과 관계자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은 일반인보다 시력에 민감하고 시력이 곧 경기력과 선수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종목과 선수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정확한 상담과 철저한 검사 후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시술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단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라식수술을 결심했다면 우선 수술할 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각막 상태나 염증 유무 혹은 원추각막이 있는지 없는지 등을 정확히 판단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올바른 길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이를 정확히 판단할 방법이 없다. 이에 라식수술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전문병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환자의 각막을 정확하게 검사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하면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요즘은 무조건 저렴한 시술보다는 기존시술법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시술들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 고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로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여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함은 물론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도 라식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후 야간 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사진출처: 영화 ‘후즈 유어 캐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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