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볼 이달 분양단지
KTX·광역버스 환승센터 인접…공원 조망에 초·중·고 특급학군…단지내 워터파크·도서관까지
동탄1신도시처럼 '분양대박' 기대
2004년 7월,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에서는 8개 건설회사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래미안(삼성물산)과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등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형 업체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최종 승리는 ‘반도 유보라’를 분양한 반도건설에 돌아갔다. 이 아파트는 1순위에서 최고 2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8개 업체 중 가장 먼저 분양을 마쳤다.
동탄1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대박’을 터뜨린 반도건설은 이달 말 동탄2신도시에서 ‘어게인(again) 2004년’을 기대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분양하는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904가구)가 반도건설의 ‘회심작’이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드물다’는 업계의 속설도 있지만, 반도건설은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시범단지라는 장점에다 주방공간 차별화 등 설계 특화를 내세워 ‘연타석 대박’을 일궈낼 계획이다.
○교통·학군 좋은 시범단지 관심
시범단지는 신도시 대표 주거지역이다. 시범단지의 분양 성적은 전체 신도시 분양의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LH(한국주택토지공사) 등 신도시 개발자도 시범단지만큼은 입지와 기반시설을 좋게 조성한다.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A18블록)는 고속철도(KTX)와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센터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중심상업지구(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접근도 쉽다. 동탄일반산업단지와 동탄테크노밸리, 삼성디지털시티 등으로 가는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근린공원(센트럴파크)의 풍부한 녹지와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가 인접해 통학 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건너편에 문을 여는 초등학교에는 실내체육관, 도서관은 물론 수영장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예비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다.
신도시 시범단지는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국민은행 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앞서 입주한 동탄1신도시의 시범마을 아파트값 상승률은 158%로 이웃한 다른 단지(129~144%) 상승률을 웃돌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 팀장은 “편리한 교통 여건과 먼저 조성되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덕분에 입주자들의 만족도도 시범단지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고객 맞춤형’ 특화 상품 개발
반도건설은 이번 분양에 앞서 동탄1신도시 반도 유보라 아파트 입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주방과 가족 공용 공간에 대한 상품 특화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였다. 응답자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을 거실(38.5%)과 주방(27.1%), 수납공간(23.8%) 순으로 답했다.
전용 84㎡ 타워형은 ‘4.5베이-4룸’을 확보하고,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이 떨어지는 기존 타원형의 단점을 보완한다. 전용 99㎡ 판상형은 전 가구를 남향에 배치한다. 주방 수납공간과 주부 멀티 공간도 최대한 넓히기로 했다. 주방 터치스크린을 홈네트워크와 연결해 ‘똑똑한 주방’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정호 반도건설 홍보팀장은 “주방 알파룸까지 넣으면 방을 3개 이상 배치하기 어려운 84㎡ 타워형에도 방을 4개까지 배치할 수 있다”며 “가족 수가 적은 경우에는 입주자의 선호에 따라 작은 방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편의·교육 ‘3박자’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 설계도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1층을 필로티(기둥만 세우고 나머지는 비워두는 방식)로 만들어 개방감을 높였다.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 주 출입구와 부 출입구를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연결했다. 지상은 공원형으로 꾸미고 단지 내 둘레길도 만들기로 했다.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중앙에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주민 회의실과 DVD룸, 무인택배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부문 커뮤니티 시설도 특화해 눈길을 끈다. 단지 내에 2층 규모의 도서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물놀이 시설도 들어선다. 전문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어 입주민의 교육 만족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앞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1~2차)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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