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광주광역시 최고…서울지역 평균 연 5.65%

입력 2013-03-07 17:15   수정 2013-03-08 01:18

울산을 제외한 지방광역시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광주광역시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서울과 부산의 수익률은 오히려 최하위권이다.

국민은행은 7일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R-easy·www.kbreasy.com)를 통해 전국 오피스텔 1096개 단지(25만7000실)를 조사한 결과 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6.10%(2월 말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매가 평균은 1억8858만원이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와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인 울산, 경북, 강원 등은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연 8.75%다.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아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는 분석이다. 광주지역의 오피스텔은 2월 말 기준으로 평균 6532만원에 거래됐다. 충남(연 7.92%) 충북(연 7.74%) 대구(연 7.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2억2146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의 임대수익률은 연 5.65%로 가장 낮았다. 경기(연 6.17%) 경남(연 6.12%)도 수익률이 저조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구별 오피스텔 수익률은 금천구가 연 7.09%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강남(연 5.13%), 서초(연 5.54%), 송파(연 5.14%) 등 이른바 강남3구는 연 5%대에 머물렀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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