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중국 베이징에 ‘KIDP 차이나’가 문을 엽니다. 한국(K)디자인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태용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원장(59·사진)은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디자인 업체들에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실시하기 위해 디자인 거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오는 6월엔 중국 닝보에 ‘K디자인 우수디자인상품관’을 마련하고 한중 디자인 포럼도 열 계획이다. 또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디자인 거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올해엔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거점을 구축해 나가며 ‘한국스타일’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17개 연구·개발(R&D) 사업에 디자인을 추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엔 디자인 참여 규모가 10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엔 5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디자인업계에서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산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지표에 관련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이 원장은 전했다. 그는 “잔금 지급을 거절하는 등 여전히 불공정거래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중견기업이 ‘디자인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디자인 R&D 인력 고용지원 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10개 중소·중견기업에 10여명의 전문 디자인 인력을 파견하며 지원인력 급여의 70%를 지원하기로 했다.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슈퍼스타K’와 비슷한 형식의 디자인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산업 디자인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많은 사람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고 K디자인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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