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울산 태화강 하류 요트계류장 신설…문광부 지원사업 확정"

입력 2013-03-08 00:00  

울산 태화강 하류에 요트계류장이 건립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김기현(새누리·남을. 사진) 의원은 7일 울산 태화강 하류 요트계류장 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3년도 레저스포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요트계류장 조성 예정지는 현대차 수출선적부두 맞은편의 태화강 하류지역인 남구 여천동 187­24 일원이다. 총 사업비 10여억원은 문화부 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체육진흥기금 3억5000만원을 비롯해 구비 5억원 그리고 시비와 특별교부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요트계류장 조성 사업에는 요트와 윈스서핑 등의 계류장을 비롯해 이용자 휴게시설 등이 설치된다. 계류장은 요트 약 40척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m 가량 부유식으로 설치된다.

남구청측은 문화관광체육부의 안전성 확보 등 조건에 따라 당초 예정된 계류장의 위치를 윗쪽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계류장에서 요트가 직접 출발해 운항하기 보다는 요트를 바지선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넓은 바다로 옮긴 뒤 운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클럽하우스 보다는 일반시민을 위한 이용자 휴게시설에 공간을 배치하기로 했다. 사업완공 시점은 올 연말이다. 

김기현 의원은 “태화강 하부구간은 도심과 불과 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바다와 만나는 구간으로 요트 및 윈드서핑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울산 최대의 해양스포츠 레저 단지로 변신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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