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에 무슨 일이 … 체조 요정 등장에 연일 화제

입력 2013-03-08 11:10   수정 2013-03-08 15:22


8일 오전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앞에 기다란 줄이 늘어섰다. 체조요정 손연재(사진)가 직접 건네주는 도시락을 받기 위해서 모여든 학생들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날 '대학생과 함께하는 녹색 식생활 행사'를 열고 홍보대사인 손연재가 직접 100명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우리 농산물 애용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비된 도시락 100개는 15분여 만에 동이 났다. 손연재로부터 직접 도시락을 받은 남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도시락에는 친환경 재료로 만든 불고기, 나물, 호박전, 김치 등이 들어 있었다.

손연재는 러시아 그랑프리 대회를 마치고 지난 5일 연세대에 스포츠레저학과 신입생으로 첫 등교했다. 이후 매일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들었고 틈틈이 훈련과 후원사와 약속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은 오전 수업이 없어 교내에서 홍보대사로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 것이다. 손연재는 이달 15일 다시 러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이번 기회로 대학생 여러분들이 우리 밥상의 중요성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유희숙 aT 식품기회팀 과장은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생활의 필요성을 알리는 행사에 올해 대학생이 된 손연재 선수가 참여하게 됐다" 며 "장소 섭외를 요청한 서울 소재 5개 대학 중 손연재 선수의 모교인 연세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해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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