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주먹' 황정민 "액션 연기,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도전"

입력 2013-03-08 12:50   수정 2013-03-08 13:49


[김보희 기자] 배우 황정민이 액션 연기 도전에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3월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강우석 감독 및 배우 황정민 유준상 이요원 윤제문 정웅인 성지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황정민은 액션 장르가 처음이라고 밝히며 " 이 영화 끝낫을 땐 액션 안한다고 햇다. 하지만 끝나니 액션 쾌감을 얻어서 또 하고 싶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액션 연기는 몇 살까지 할 계획이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내라면 무조건 하고 싶다. '나이가 늙으면 액션을 못 한다'라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늙어서도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인생에서 꽤 근사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전설의 주먹'에서 황정민은 복싱 챔피언의 꿈이 눈앞에서 좌절된, 지금은 혼자서 딸을 키우는 국수집 사장 임덕규 역을 맡았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일명 '짱'이라고 불리며 학교를 평정했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화제의 리얼 TV 쇼에 출연해 우승상금 2억원을 놓고 최고를 겨룬다는 내용의 휴먼액션 영화다. 영화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이 액션파이터로 완벽 변신해 새로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월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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