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왜 불어?", "비는 왜내리는 거야?" 식의 질문도 늘어난다.
어른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을 '왜 그럴까?', '좀 더 잘할 수 없을가?'라고 생각하는 때부터 아이의 '학문'이 시작되는 것이다.
궁금하지 않으면 탐구는 시작되지 않는다.
아이의 이같은 질문이 늘어날때는 아이의 지성이 급속도로 성장해가고 있구나 생각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해 줘야 한다.
"비는 왜 내리는 거야?"란 질문에 자연과학적으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는 공기라는 것이 있고 그 안에 수증기가 있는데…"라고 열심히 설명해도 아이는 알아듣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한다.
5세 아이가 "왜?"라고 물었을 때는 그 섭리나 논리를 알고 싶어서가 아니다.
만물에 생명이 있다는 애니미즘적인 시각으로 "지금 하느님이 슬픈가봐" 등으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편이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좋다.
'4세에서 7세 사이, 내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부즈펌 책이야기)'는 이처럼 내 아이의 숨겨진 재능과 개성을 빛나게 할 수 있는 단계별 양육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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