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된 치아·덧니 치료, 치아성형 라미네이트 각광

입력 2013-03-09 04:05  

상반기 취업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취업을 노리는 사람들 중에 보다 나은 이미지를 위해 성형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로 눈이나 코 등 얼굴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성형을 하지만 요즘에는 치아 배열을 바로잡는 치아성형을 하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인사담당자 등에 따르면 면접 시 가벼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호감형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치아가 돌출돼 있거나 덧니 등 치아 배열에 이상이 있는 경우 미소가 아름답지 못해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단 시간 내에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로 만들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치아성형 라미네이트다.

라미네이트란 치아의 앞면, 즉 웃을 때 바깥에서 보이는 부분을 성형하는 시술이다. 겉표면을 0.1mm에서 0.5mm정도로 최소 삭제를 한 뒤 그 위에 특수세라믹으로 제작한 치아모양의 얇은 팁을 부착하는 시술이다. 원래는 평균 열흘 정도가 소요되는 시술이지만 최근 치과 내에 자체 기공소를 만들어 진행하는 원데이 시스템으로 원데이라미네이트도 가능해졌다. 때문에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이나 여러번 치과에 내원하기 어려운 사람들, 단 시간 내에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시술이다.

강은정 다미에치과 원장은 “라미네이트는 인상을 좌우하는 치아를 성형하는 시술로서, 단 시간 내에 뛰어난 심미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교정을 하게 되면 대개 1~3년 간의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라미네이트를 하는 경우 하루 또는 열흘 정도면 교정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미네이트는 심미적인 효과를 위해 받는 시술이니만큼 무엇보다 시술자의 미적 감각이 중요하다. 환자의 얼굴과 잘 어울리는 라미네이트의 모양을 디자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 자연 치아와 잘 어울리는 색상을 조합하는 등 시술자의 감각과 실력이 조화를 이뤄야만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라미네이트 시술을 고려한다면 보다 아름다운 치아를 위해 충분한 경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라미네이트라는 시술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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