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中 화장품 생산기지 완성

입력 2013-03-10 17:00   수정 2013-03-11 03:46

광저우 공장 완공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연간 생산량 4000만개 규모의 중국 광저우 공장을 완공하고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코스맥스는 지난 8일 광저우 충화시에서 코스맥스화장품유한공사 광저우 공장 완공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완공식에는 이경수 회장과 중국 정부 관계자, 현지 화장품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저우 공장은 2만6282㎡ 규모 대지에 6800㎡ 면적의 2층 건물로, 기초·색조 제품을 합쳐 연간 4000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앞으로 상하이 이북 지역은 코스맥스 차이나(상하이)가, 이남 지역은 광저우 코스맥스가 맡는 이원 생산 시스템을 갖춰 중국 전역을 공략하게 된다.

광저우 공장은 코스맥스가 2004년 화장품 ODM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현지공장을 설립한 데 이은 두 번째 중국 생산기지다.

이 회장은 “중국 현지 화장품 업체들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을 4억개 이상으로 끌어올려 2017년에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ODM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광저우 공장에서만 100억원대 매출을 달성, 중국에서 850억원(지난해 586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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