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7월 발리 취항
몰디브, 발리 등 인기 신혼여행지를 둘러싼 항공업계의 쟁탈전이 본격화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부터 인천에서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를 잇는 직항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그동안 몰디브는 정규 직항이 없어 외항사를 이용해 다른 나라를 경유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늦은 밤 인천을 출발, 이른 아침 현지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편을 구성했다. 주 3회(월·수·토요일) 정규 노선을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10시40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10분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하고, 오전 5시40분 콜롬보를 떠나 1시간 뒤인 6시40분 몰디브에 내린다.
항공기는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이 장착된 276석 규모의 A330-300기종을 투입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경유할 때보다 비행시간이 11시간에서 9시간으로 단축된다”며 “현지에 아침에 도착하고 오후에 한국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여행 체류 시간도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한국·몰디브 항공회담에서 지정 항공사 숫자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몰디브 취항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는 오는 7월부터 대한항공이 주 9회 독점 운항하던 인도네시아 발리에 취항, 신혼여행객 잡기에 나선다. 7월19일부터 주 7회 인천에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까지 직항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11일부터는 발리 노선의 좌석 예약을 받는다. 7월25일부터 주 2회 운항하는 인천~발리 노선에는 250석 규모의 보잉 767-300기종(비즈니스석 15석, 일반석 235석)을 투입한다.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1시40분 발리에 도착한다. 발리에서는 매주 금·월요일 오전 3시에 출발해 오전 10시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항공도 6월 발리 신공항 설립이 끝나는 대로 주 5회에서 6회로 편수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인천~자카르타 구간에 실시하고 있는 기내 입국비자 발급 서비스를 인천~발리 노선에도 추진해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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