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이사회는 현 NHN을 네이버(가칭)와 한게임(가칭) 2개사로 분할하는 안을 지난 8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6월 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승인되면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NHN 거래가 정지되고, 8월 29일 2개 회사로 재상장될 예정이다.
존속 법인 네이버는 국내 검색 포털 네이버(Naver)가 일본 법인 ‘라인(LINE Corp)’을 100% 소유하는 구조이다. 신설 법인 한게임은 국내 게임사업부가 일본 법인 한게임재팬, 모바일게임 개발사 오렌지크루, 투자자회사 NHN인베스트먼트를 100% 보유하게 된다.
분할되는 게임사업부인 한게임의 2012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 비중은 36.9%, 영업이익 비중은 24.5%로 평가됐다.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NHN 1주당 신설법인 주식 배정비율이 0.315주로 결정됐으며, 기존 NHN 주주(7월 31일 기준)는 보유 주식 1주당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 주식 1주씩을 교부 받게 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 가입자와 매출액이 1월과 2월에도 급증하면서 분할 이후 존속 법인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라인 앱 다운로드수가 1월 18일 231개국에서 1억을 돌파했고, 3월 초 현재 1억2000만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2년 4월 26일 스티커 판매 개시와 함께 발생하기 시작한 ‘라인’ 매출액은 2012년 2분기 3.5억엔, 3분기 8.3억엔, 4분기 35억엔을 각각 기록한데 이어 2013년 1분기 80억엔 이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라인’ 매출액의 대우증권 예상치 4621억원은 상향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게임사업부 분사는 장기적으로 인터넷 서비스와 게임 분야 양쪽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NHN의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이번 분사 관련 분할 비율과 신설 법인의 수익 구조 등은 시장 기대치 수준에서 발표됐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2년 연결 손익계산서 기준 존속 법인 네이버와 신설 법인 한게임의 적정 시가총액은 각각 8조7152억원(PER 21.5배 대입)과 1조8581억원(PER 12.9배 대입)으로 평가된다며 분할 재상장 이후 네이버에는 온라인광고 성장률(2013년 10.6% 예상)과 ‘라인’ 가치가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설법인 한게임은 우려했던 웹보드게임 규제가 무산됨에 따라 2012년의 가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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