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타입(사진)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타입’의 혈통을 계승한 모델. 40년 만에 부활한 이 모델은 재규어의 첨단 기술로 개발된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해 기존 모델보다 강성이 30% 향상되고 무게는 216kg 감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인업은 재규어 신형 3.0ℓ 6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F-타입’과 ‘F-타입 S’를 비롯 최고속도 300km에 제로백 4.3초의 ‘F-타입 V8 S’로 구성됐다. 주행 습관 및 도로 조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 시프트 변속기’,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E-타입'을 전시해 재규어 스포츠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E-타입은 총 7만대 이상이 판매돼 유럽에서 최초로 대량 생산된 스포츠카다. 1961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되는 'E-타입 77 RW'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E-타입 컨버터블 모델.
이밖에 재규어는 △신형 XJ 얼티밋’ △신형 XJ AWD △신형 XF △XKR-S 컨버터블을 전시한다. 랜드로버에선 △4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신형 디스커버리4 △신형 프리랜더2 등을 선보인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F-타입은 재규어의 모든 디자인과 기술,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모델로 국내 자동차 팬을 설레게 할 것"이라며 "서울모터쇼에서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미래 자동차 기술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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