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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證 "건설사, 자산유동화∙자산매각에 집중해야"
- P-CBO 정책 효과 미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1일 "P-CBO의 정책 효과가 크지 않아 건설사는 증자와 자산유동화 등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달 P-CBO를 통해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는 건설사 범위와 한도를 시공능력 10위권 이하,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작년 건설사의 회당 평균 P-CBO 발행 금액은 30억원, 지난달은 평균 20억원에 불과했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P-CBO 규모와 조건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대형 건설사의 유동성 위험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유동성 위험을 2014년 이후로 늦추는 효과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주택경기 침체에서 발생한 만큼 경기회복 외에 별다른 해결 방안이 없다는 얘기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현실화되면서 건설사의 외부 차입이 많아져 각 사당 1000억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건설사들은 자산유동화와 자산 매각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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