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청년이 억대 연봉을?…'꿈이 스펙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력 2013-03-11 13:54  

고졸 청년과 억대 연봉을 받는 나스닥 상장 기업의 임원.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는가? 몇 해 전부터 소셜커머스 붐이 일며 쇼핑업계의 판도를 바꾼 주역 가운데에는 고졸청년 ‘강남구’가 있었다.

강남구는 공부를 못해서 대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그는 일찌감치 공부가 아닌 사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알았고, 그 적성을 살리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아 노력한 끝에 어린 나이에 엄청난 성공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춘은 꿈이 아니라 스펙을 좇는다. 꿈을 포기하고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렇게 쌓은 스펙도 그들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한다.

강남구는 신간 자기개발서 ‘청춘 거침없이 달려라’를 통해 청춘이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청춘이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의 나태를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지 말라고 말한다. 내가 처한 현실을 저 멀리서 관조하기만 하고 바꾸려 하기보다는 적응하는 게 편하니까, 적당히 아픈 척하고 불안한 척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그리고 청춘들에게 지금 당장 온실 밖으로 나오라고 말한다. 무의미한 위로만 해주는 기성세대가 만들어준 안전한 온실에서 나와, 살을 에는 칼바람 쯤은 청춘이라는 마취제를 맞고 이겨내면 된다는 것이다. 먼저 온실 밖으로 나온 선배로서 강남구는 말한다. 온실 밖은 생각보다 춥지 않다고.

티켓몬스터, 그루폰 등을 거치며 최연소 임원타이틀과 함께 엄청난 부와 성공을 누린 청년 강남구는 또래가 누리기 힘든 부와 성공을 누렸지만 그에 따른 자만심과 혼란스러움 속에 회사를 떠났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출발 선 그는 현재 다양한 인생 스토리를 지닌 20대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과 영상으로 만드는 ‘INGSTORY’를 통해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있다.

자기개발서 ‘청춘 거침없이 달려라’는 꿈을 좇아 달려온 자신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다.  세상이 하라는 대로 공부하고 스펙을 쌓았지만 꿈을 잃은 청춘들에게 전하는 ‘꿈이 스펙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현재 진행형의 영화다. 

국일미디어의 20대 추천 도서인 만큼 책에는 온실 밖으로 나와 스펙 대신 꿈을 좇은 강남구와 꿈을 향하고 있는 청춘 10인의 이야기가 자세히 담겨 있다. 책에는 강남구가 생각하는 꿈과 성공,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함께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의 멘토가 되어 주었던 사람들의 인생을 실었다.

자기계발서 ‘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꿈이 스펙이 된 특별한 이들의 현재 진행형 영화. 이들의 이야기는 스펙을 쫓다가 꿈을 잃어버린 청춘, 현실과 타협하다가 길을 잃어버린 청춘에게 꿈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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