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임직원이 급여의 1%까지를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이날 오후 대전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공동 사회공헌 선언식을 열었다.
공사는 그동안 임직원들이 희망에 따라 1인당 최고 2만원까지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오던 것을 급여의 1%(30만원 한도)까지로 상한액을 높였다. 기금 이름도 ‘물사랑나눔펀드’로 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매칭그랜트 방식이어서 사회공헌 재원은 27억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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