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의 도시 이탈리아에서 매년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은 이탈리아 최대 축제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도 오랜 역사를 지닌 축제로 롯데월드에서는 이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했다.
환상적인 베니스 가면 축제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우러지는 '판타지 마스크 퍼
레이드'는 베니스에 실제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곤돌라, 중세 시대에서 볼법한 화려한 마차 등을 탄 100여명의 배우들이 오묘하고도 익살스러운 가면은 물론 사자, 얼룩말, 공작 등 동물을 형성화한 가면까지 쓰고 화려한 동작으로 봄을 알린다.
가든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가족 뮤지컬 쇼 '신비의 가면 동화나라'는 도로시를 비롯해 '오즈의 마법사' 속 캐릭터들과 피노키오, 피터팬 등 동화 속 친구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마스크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 기존 동화 이야기를 각색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피터팬과 아슬아슬한 서커스 등의 장면은 보는 재미를 준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서브 퍼레이드 '펀! 펀! 앨리스'는 올해 시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체셔 고양이 형상의 버스를 타고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가 등장, 신나는 댄스 파티를 펼친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트램폴린을 장착한 새로운 카트 위에서 뛰어오르는 토끼를 보고 있으면 실제 동화 속 ‘이상한 나라’에 빠진 듯한 착각마저 든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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