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회장 별세' 세아그룹, 분리 가속화 되나

입력 2013-03-11 17:21   수정 2013-03-11 23:14


세아그룹의 이운형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증권업계에선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형제 경영’으로 유명한 세아그룹은 고인과 동생인 이순형 회장이 각각 세아제강세아홀딩스를 이끌며 성장해왔다. 일각에서는 하지만 이 회장의 별세로 그룹 분리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지주회사인 세아홀딩스와 모태기업인 세아제강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세아홀딩스는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드림라인 강남도시가스 등을 주요 계열사로 거느린 지주회사다. 세아그룹의 모태인 세아제강(옛 부산철관공업)은 지주회사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고인은 그룹 회장직과 세아제강 및 세아베스틸 회장을 맡고 있다. 오는 22일 세아제강과 세아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각각 등기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었다. 이순형 회장은 세아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또 3세 경영인인 고인의 장남 태성씨는 세아홀딩스 이사로, 이순형 회장의 아들 주성씨는 세아베스틸 이사로 최근 각각 승진했다.

증권업계에선 형님 부자와 동생 부자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세아그룹의 양대 기업 지분 구조가 상속 과정에서 깨질 가능성이 높지만 당분간 이순형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경영을 다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한경 스타워즈] 대회 개막 1달만에 7000만원 수익! 비결은?
▶한국경제의 알찬기사를 매일 만나는 방법-MY뉴스 설정!!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개그우먼 배연정, '국밥' 팔아 하루 버는 돈이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 '아빠 어디가' 출연 한 번에 2억5천만원 횡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