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영화 곳곳에 인터뷰 삽입한 이유는…”

입력 2013-03-11 18:31  


[김보희 기자] 노덕 감독이 영화 속에 인터뷰를 삽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3월1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연애의 온도'(감독 노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노덕 감독 및 배우 이민기 김민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노덕 감독은 영화 속 곳곳에 인물들의 인터뷰를 삽입한 이유에 “리얼한 감정을 다루기 위해선 극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극적 장치를 작위적으로 보여준다면 애초의 기획의도인 리얼한 연애와 벗어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자연스럽게 보여줘야 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재미와 풍자를 넣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한편으로는 영화 속 이야기는 현실 커플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 현실의 삶을 영화적으로 표현해 담고 싶었다. 그래서 많은 고심을 하던 중 '영화 속의 영화'는 어떨까라고 생각해 영화에 반영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애의 온도’는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한 3년차 비밀 연애 커플이 헤어진 후 더 뜨거워지는 연애담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연애 초반에는 세상 모든 것을 줄 것처럼 달콤하다가도 서로에게 욕을 하며 육탄전도 마다하지 않는 두 남녀의 오르락내리락 연애의 온도는 관객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3월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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