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 ‘대체휴일제’ 실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유 장관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계에서 여가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며 “(대체휴일제의 부작용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이 주말 등 다른 휴일과 겹치면 평일 중 하루를 더 쉬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발표했다. 재계에선 생산성 하락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예전엔 놀면 안 된다는 생각이 팽배했지만 국민들이 쉬어야 창의성이 나오고 소비도 생긴다”며 “휴식과 여가의 가치를 바로 알면 재계도 반대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수예술문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 장관은 “문화산업은 순수예술 위에서 크는 꽃”이라며 “(순수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을 갖고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8월 문화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6년 반 만에 문화부에 복귀한 그는 “과거 문화부 재직 시절 돈을 버는 문화 행정에만 몰입했던 것이 아닌가 아쉬웠고 그런 정책으로 국민이 행복해졌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토대를 닦는 데 기여하는 것이 바로 문화의 가치며 배려, 나눔, 화해 등 문화의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 저변에 국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행정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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