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5년만에 화장품 매장 개편…50개 브랜드 입점

입력 2013-03-12 08:0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2일 화장품 매장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08년 이후 5년만으로 5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고 기존 샤넬 매장을 메이크업 스튜디오로 확대했다. 리뉴얼을 통해 총 50여개의 브랜드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매장으로 재탄생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는 입생로랑, 메이크업포에버, OPI, 숨, 라프레리 등이다.

기존 맥, 바비브라운 등 색조 전문 브랜드는 매장을 확대했다. 이들 색조 브랜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상주시켜 메이크업 시연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 강남점이 색조 브랜드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화장품 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윤은혜·소이현의 나스 립스틱, 소녀시대 윤아의 강남핑크 립스틱 등 매스컴에 노출된 색조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6대4에서 5대5 수준으로 변하고 있다.

심한성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바이어 과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아 이에 걸 맞는 색조 전문 브랜드를 대거 강화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풀라인 매장을 소개해 국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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