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트레인과 공동사업을 위한 협력을 맺고 미국 시스템에어컨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트레인은 미국 냉난방공조 분야 1위,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쓰비시에 이어 2위 기업이다. 2011년 기준 매출액은 82억8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8200만 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트레인은 에어컨이 들어가는 건물의 냉난방 시스템 및 솔루션을 맡는 식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트레인이 미국 전역에 보유하고 있는 영업 망도 제품 판매에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시스템에어컨 시장 규모를 5억7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트레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00%의 성장(매출액 기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에너지 효율은 변환기(엔진 등)가 소비한 에너지에 비해 실제 남은 에너지가 얼마인지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성이 좋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냉공조협회의 인증시험에서 '시스템에어컨 효율수치' 27.0을 기록해 기존 수치(25.8)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최고 효율인 5.74을 기록해 강화된 에너지 소비효율 규격에서 1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트레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등 세계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효율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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