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한성엘컴텍이 중국 진유그룹 컨소시엄에 팔린다.
한성엘컴텍은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진유그룹 컨소시엄을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공시했다.
한성엘컴텍은 진유그룹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사 과정을 거쳐 이달 말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은 삼일회계법인이 맡고 있다.
한성엘컴텍은 휴대폰 부품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 모듈 등을 LG이노텍 등에 납품한다. 중국 톈진 등에 해외 생산 계열사도 두고 있다.
진유그룹 컨소시엄은 중국 희귀자원 개발업체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유그룹은 한성엘컴텍의 정보기술(IT) 사업뿐 아니라 자원개발 사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엘컴텍은 몽골 금광 개발업체 AGM마이닝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AGM마이닝을 팔려고 했지만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한성엘컴텍은 누적된 손실로 인해 지난해 10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매각 작업은 지난 1월부터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성엘컴텍은 자회사 카메라렌즈업체 마이크롭틱스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한성엘컴텍은 M&A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226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회생절차 신청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조진형/심은지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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