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종합금융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PE 고위 관계자는 12일 “최근 금호종금이 재매각에 실패한 것은 2006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늘렸던 금호산업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때문”이라며 “우리PE에 돈을 넣은 재무적투자자(LP)들의 요구도 있어 금호종금 경영진에 대해 매각 후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PE는 금호종금 지분 41.4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지난해 한국금융지주에 금호종금을 팔려 했으나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해 실패했다. 이어 올해 신주 증자 방식으로 매각 방법을 바꿔 재추진했지만 또다시 무산됐다.
우리PE는 금호종금 부실이 비정상적으로 늘린 부동산 PF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2006~2010년 부산저축은행과 호남솔로몬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지원을 받아 PF 사업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우리PE는 금호종금이 금호산업이 시공사인 부동산 PF사업장에 100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PE 관계자는 “펀드 투자자들과 협의한 뒤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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