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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호주 현지 자회사인 Kogas Australia Pty Ltd.(이하 KAP)에 9636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가스공사가 지난해 말 결정한 호주 GLNG(글래드스톤 LNG)사업의 일환이다. 호주 GLNG 사업은 호주 동부 퀸즈랜드 내륙에 있는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하고, 글래드스톤 항구에 위치한 커티스 섬에서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해 LNG를 제조·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산토스 페트로나스 토탈 가스공사가 각각 30%, 27.5%, 27.5%, 15% 지분을 갖고 있다.
가스공사는 KAP 지분 8억 5586만 3858주를 9636억원에 사들였으며 이로써 기존 지분을 합해 총 15억 9695만 4037주를 보유하게 됐다. 취득주식수는 이날 달러 및 호주달러 매매기준율을 적용해 환산한 것이다. 지분취득 완료 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이다. 이번 투자금액은 가스공사 자기자본(7조 3736억원)의 13.07%에 달한다.
회사측은 “이번 공시금액은 올해 KAP 사업계획예산을 근거로 예상한 것이며 해당 주식은 올해 말까지 사업 예산 소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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