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퇴연구소, 길어진 노후 대비한 '5층 보장' 제시

입력 2013-03-13 09:35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와 투자' 30호를 발간하고 '5층 보장'을 통한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더 길어진 노후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통상적인 3층 노후준비, 즉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으로 준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4층 주택연금과 5층 월지급식 펀드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총 자산에서 부동산의 비중이 거의 80%에 육박하는데, 그 대부분이 살고 있는 집이기 때문에 팔아서 노후 생활비로 쓸 수 없다. 따라서 주택연금을 통해서 집 자체를 유동화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가 사망시까지 지급받기 때문에 노후의 생존자금을 마련하는 게 적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모든 자산을 유동성이 없는 종신 연금으로만 운용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이를 위한 대안으로 월지급식 펀드를 제시하고 있다. 월지급식 펀드는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종신형 연금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남은 자금을 환매해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연령대별로 5층 연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생주기를 사회초년기 및 가족형성기, 가족확장기 및 자녀양육기, 가족성숙기 및 중년기, 은퇴 및 노후생활기 이렇게 4개 기간으로 나누어 각 기간의 특징과 그에 맞는 5층 연금 활용전략을 밝혔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빠르게 증가하는 수명과 부동산에 편중된 우리나라 가계 자산 구조를 감안할 때 좀 더 평안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5층 연금 집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미리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더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은퇴연구소는 지난 1월부터 매월 발행하는 '은퇴리포트'와 함께 격월로 발행되는 '은퇴와 투자'를 통해 은퇴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은퇴와 투자는 정기구독이 가능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 홈페이지(<http://investments.miraeasset.com/external/retireList.do?pageNo=1>)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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