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비앙카 모블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재호 마약수사대 경감은 "비앙카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비앙카는 13일 오후 조사를 마친 후 귀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재 연예계는 2011년 '마약 수사 광풍'을 떠올리게 하듯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아이돌그룹 디엠티엔의 멤버 다니엘(최다니엘·22)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까지 지인들에게 수차례 대마초를 판매하고 흡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13일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를 입증했다"며 "대마초를 알선하고 소개한 혐의는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니엘을 현재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는 에이미의 뒤를 이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미용, 통증 치료를 빙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13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투약 횟수가 적은 현영 씨는 벌금 500만 원으로 약식 기소했다.
프로포폴은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에 쓰이는 마취제로 하얀 색깔로 인해 '우유 주사'라고 불린다. 이 의약품은 적정량 투여시 확각 증상과, 피로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오남용 되는 사례가 있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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