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대구지역 응급의료기관 14곳을 평가한 결과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률이 85.7%로 전년도 56.3%보다 개선됐다.
제일삼성병원과 혜성병원을 제외한 12곳은 중위 40% 이내에 포함되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응급의료기관은 권역응급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구분된다.
대구에서 권역응급센터는 경북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동산·영남대·가톨릭대·파티마병원 등 4곳, 지역응급의료기관은 대구의료원과 곽병원 등 9곳이다.
평가에서 권역응급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5곳 모두가 법정기준 충족률을 100% 충족해 전국 중위(40% 이내)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지역응급의료기관 9곳도 법적 기준 충족률이 77.8%를 기록, 전년도 40%보다 크게 높아졌으며, 9곳 중 7곳이 중위 40%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평가에서 중위 40% 이상 점수를 받은 응급의료기관에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기금을 지원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응급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선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과 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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