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홍승성 대표 "M4M, 현지화 전략의 첫 결과물"

입력 2013-03-13 17:55  


[양자영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홍승성 대표가 중화권 겨냥 한중 합작그룹 M4M을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M4M(지미 일륜 우승 우빈)은 3월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중화권 활동 전략 및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M4M을 4년간 보살폈던 홍승성 대표도 함께 참석해 이들의 존재가치와 원대한 포부를 더욱 심도있게 설명했다.

홍승성 대표는 "현재 K팝이 전세계 시장에서 출발 단계라고 본다"며 "싸이가 K팝의 선두주자로 나선 상황이고 지금도 많은 스타들의 이슈가 생성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K팝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K팝이 우리의 것만이 아닌, 아시아인과 전세계인이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전세계인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좋은 인재를 뽑아 현지화시키고, 그 전략을 글로벌화 하여 능력을 수출했을 때 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할 수 있다"고 아시아프로젝트 그룹 M4M 탄생 배경을 전했다.

이같은 생각을 JYP엔터테인먼트 근무 시절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큐브를 설립하면서 비로소 실행에 옮겼고, 그 첫번째 현지화 전략으로 M4M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 스타가 곧 월드스타'라는 인식을 강하게 내비친 홍 대표는 향후 M4M 활동에 대해 "'엠카운트다운' 출연 이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다. 중화권 시장이 매우 넓어 활동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큐브 소속 아티스트인 만큼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무대에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홍 대표가 꼽은 M4M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일까? 홍 대표는 현지의 좋은 인재들고 구성되어 있지 않은 점, 국내 멤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 국내 활동을 하지 않는 점 등을 거론하며 "이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다. 현지화 전략에 초점을 맞춰 준비했기 때문에 국내 활동에 비중을 두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홍 대표는 4년간 큐브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도입, 정성들여 키워낸 M4M을 관리하는데 있어 '인성교육'에 초점을 뒀음을 강조했다. 그는 "대중을 책임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친구들이 어릴 때부터 인성교육을 받앗다. 국내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과정을 모두 거쳤기에 어떠한 상황이 와도 능히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큐브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4년간 트레이닝을 받은 한중 합작 아시아 프로젝트 그룹 M4M은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한국 첫 데뷔 무대를 가진 뒤 중국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중화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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