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인 김동식 씨(48)가 지난달 말 경남대 북한대학원대에서 ‘북한의 대남혁명전략 전개와 변화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13일 대학 측이 전했다.
김씨는 북한 옛 조선사회문화부 소속 대남공작원으로 1995년 9월 남파간첩과 함께 월북하라는 지시를 받고 충남 부여군에 침투했다가 군경에 발각됐다. 당시 격렬한 총격전 끝에 함께 남파됐던 박광남(당시 31세)은 사살됐고 김씨는 생포됐다.
김씨는 박사논문에서 북한의 대남혁명전략 변천 과정을 고찰했다. 그는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이 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남한체제를 전복하고 종국적으로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체제로 만들겠다는 대남혁명 목표를 포기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라 전술적인 변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된) ‘종북세력’은 북한이 대남공작을 구축했던 지하당 조직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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