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세계인들에게 경남 진주실크 제품을 선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주실크가 ‘반기문 총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진주실크가 반 사무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초 진주가 고향인 강호갑 신영 회장에게서 진주실크 스카프(사진)를 선물 받으면서다. 반 총장은 지난해 5월 진주실크 스카프 703장(3600만원)을 주문했다. 이 스카프는 반 총장을 방문하는 세계 여러 손님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반 총장은 지난 2월에도 여성용 스카프 500장과 남성용 머플러 200장 등 3000만원 상당을 주문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여성용 스카프 500장과 남성용 머플러 150장을 주문하는 등 국내외에서 진주실크 제품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진주실크가 유명세를 타게 된데는 한국실크연구원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연구원은 2006년부터 매년 2억원을 들여 해외컨설팅 맞춤형 기술지도 사업을 펼쳤다. 이탈리아 실크 컨설턴트 업체 전문가를 초청해 소재 개발과 상품기획까지 기술지도를 통해 고급화 및 차별화했다.
이렇게 향상된 디자인과 소재 개발은 28개 진주지역 실크 업체가 참여해 1997년 설립한 공동법인 실키안에서 상품으로 만들었다. 실키안 관계자는 “지금은 스카프와 머플러만 생산하지만 올봄·여름 시즌부터는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등 제품을 다양화해 진주실크 명품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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