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나트륨 줄이기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주관하는 '제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행사'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저염제품인 '해찬들 4선 저염된장'과 이 제품을 사용한 두부된장 샐러드를 선보였다. 해찬들 4선 저염된장은 2011년 하반기 장류에 대한 나트륨 저감화 차원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기존 된장 제품 대비 나트륨과 염도를 25% 낮췄다.
이 회사는 또 주력 제품을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인 2000mg 이하로 리뉴얼하고,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약 20% 줄였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에는 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중장기 프로젝트로 '나트륨 저감화' 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수백 개에 달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맛 품질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제품당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6년 이상 연구과정을 거친다.
주재영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연구기획팀장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수년 전부터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성분들을 연구하고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 맛 품질까지 유지할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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