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위클리] ‘해피투게더3’ 핫하지 않은 스타들에 열광하는 이유?

입력 2013-03-14 09:37  


[최송희 기자]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방문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핫’하지 않은 스타들이 출연하는 ‘해피투게더3’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가수 장우혁 김종민 컬투 등이 출연 ‘쩐의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낯선 조합의 ‘쩐의 전쟁 특집’ 게스트들은 자신의 사업 성공과 실패를 두고 폭탄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종민은 엄정화의 댄서로 활약하던 시절과 코요태로 인기를 모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많은 돈을 벌었다. 돈이 없다 있으면 사람이 미친다”는 등 예측할 수 없는 대답과 반응을 쏟아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예상할 수 없는 이들의 토크는 정형화되지 않아 더욱 신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토록 낯선 조합의 게스트는 ‘해피투게더3’의 단골손님이었다. 2월14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 특집’이나 2월28일 방송된 ‘집 나간 개그맨들 특집’ 역시 브라운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게스트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전쟁 특집’의 민지영은 ‘국민 불륜녀’라는 범상치 않은 별명과 애교 넘치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사랑과 전쟁’이라는 낯설고도 친숙한 배우들은 ‘해피투게더3’가 가진 ‘친숙한 토크’라는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렇듯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킨 것은 새 영화를 찍은 배우들도 새 드라마의 주인공들도 아니었다.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이 출연진들은 MC 유재석과 박명수에게 의지하지 않았고 웃음을 위해 무리수를 던지지도 않았다. 홍보를 위한 고루한 토크가 아닌 새로운 리액션과 자유로운 토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다.

‘해피투게더’가 시즌 3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목욕탕에서 수다를 떨 듯 자연스럽고 위트 있는 분위기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홍보’라는 목적을 가진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과 중복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며 ‘해피투게더3’만의 장점을 잃어가고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아이디 jun****를 쓰는 한 네티즌은 “홍보차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들이 아니라서 더 재밌게 봤다. 특히 ‘사랑과 전쟁’ 팀에서 민지영 씨의 입담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랑과 전쟁’도 ‘해피투게더3’도 다시 보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아이디 0912***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어느 순간부터 ‘해피투게더3’가 홍보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쩐의 전쟁’ 특집으로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 트렌디 하진 않지만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을 더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홍보’를 위한 토크를 원하지 않는다. 이들의 반복되는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출연진들과 에피소드가 주는 ‘설레임’을 기다린다며 ‘해피투게더3’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방송 캡처)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DMTN 최다니엘 대마초 공식입장 "알선 및 소개 혐의 인정"
▶ KBS 공식입장 "'최고다 이순신' 제목 변경 없이 그대로…"
▶ [w위클리] 지금 브라운관은 '원작앓이' 중
▶ [w위클리] '4극 4色' MBC 새로운 드라마가 몰려온다
▶ [포토] 한채영 '볼륨감 넘치는 몸매는 여전하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