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정의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비율이 2013년 12.22%로 나타나 고령사회 진입의 문턱에 도달해 있다.
이에 따라 노인성질환의 증가율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치매, 척추 및 관절질환 등 노인들의 신경계 질환이 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질환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시설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절실하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국관광대학 노인전문병원은 뇌졸중, 파킨슨병 권위자인 가톨릭대학 성모병원 김문찬 교수를 초빙해 3월 4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김문찬 박사는 극심한 신경성 통증에 대한 ‘뇌 운동 피질자극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심부 뇌 전기 자극술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해 성공하는 등 국내 뇌정위기능학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과장, 대한뇌종양학회, 대한뇌정위기능 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대한 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 방사선수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월 가톨릭대학 의과대학에서 정년 퇴임했다.
한국관광대학 노인전문병원 측은 “이번 김문찬 박사의 초빙으로 이 분야에 대한 요양·치료에 있어서 전문화와 차별화를 이루게 됐다”며 “지난 2008년 1월에 개원 이후 치매, 중풍, 뇌졸중 등 노인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요양·치료하고 있는 병원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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