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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평, ABS·ABCP 신용등급 유지
-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만기 도래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상환 가능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AAA를 갖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신용도에 연계된 구조 덕분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4일 "용산개발사업의 불투명한 미래와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의 채무불이행이 유동화증권의 상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레일의 신용도를 반영해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A1)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드림허브는 지난 12일 대출채권 만기 연장을 위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드림허브는 2009년 말부터 코레일이 제공하고 있는 토지 매매대금 반환의무를 기초로 해 수 차례 ABS와 ABCP를 발행했다.
발행된 유동화증권은 원금 기준으로 2조4167억원이다. 해당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대출 채권의 만기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17일까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한신평은 "드림허브가 대출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해도 유동화증권의 원금은 토지귀속 및 대금반환에 대한 합의서에 따라 코레일이 지급해야하는 토지대금 반환 자금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며 "ABS 이자는 이자유보계좌에 미리 예치돼 있는 재원으로 지급이 가능하도록 구조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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