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주한미대사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시행 1주년을 기념해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한미FTA와 관련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재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김 대사는 14일 부산신항을 방문하고 “한미FTA에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그것을 다시 논의할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한국이 필요하다면 미국으로서도 다시 논의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 시행 1주년을 맞아 부산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미 두나라의 파트터십 흔적이 가장 왕성한 곳이 부산”이라며 “부산신항은 미국행 환적화물이 많은 항만으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한미 FTA 시행 1주년이면서 휴전협정, 상호방위조약 등이 생긴지 60년째 되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두 나라간군사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FTA를 통해 양국간 경제 파트너십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김 대사는 부산신항 방문에 이어 농심 녹산공장을 찾아 미국산 밀가루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라면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 상경했다.
성김 대사는 이에 앞서 13일 오후 부산을 방문, 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부산점을 방문해 FTA 시행으로 한국과 미국이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양국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FTA에 따른 혜택을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전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허남식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관광과 비즈니스 회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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