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족발전문점 ‘리틀족발이’, 맛과 모양의 차별화로 족발의 새로운 모습 선보여 인기맛집 등극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말고, 어떤 것을 맛볼지 생각하자’라는 말이 있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의 미식(美食) 수준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닌 입안에 행복을 주는 음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발전하게 됐다. 미식 수준과 삶의 행복이 비례를 이루면서, 이제는 개개인이 식도락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의 미식수준 향상은 다양한 맛집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다. 맛에 대한 분석을 넘어 재료의 특성까지 파악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자기 스스로 만족과 비판을 통해 미각을 자극시켰다. 따라서 이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맛있다고 인정하는 곳은 충분한 신뢰성을 가지게 되었다.
양념족발전문점 ‘리틀족발이’는 스스로를 식도락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인기맛집이다. 오랜 기획과 훌륭한 연출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고, 특히 족발이라는 주연 배우를 화려하게 변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틀족발이’는 주인공은 대중적인 외식아이템인 족발이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편육 모양의 족발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조그맣고, 모양이 제 각각이다. 빛깔도 다르다. 족발은 보통 광이 없는 갈색을 띠고 있는데, ‘리틀족발이’의 족발은 빨간색, 검은색, 황금색 등의 빛깔을 내고 있다.
일단 조그맣게 썰어진 족발은 먹기에 편하다. 젓가락으로 쉽게 먹을 수 있어 손에 묻힐 일이 없으며, 미니족발보다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리틀족발이’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기획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깔끔하게 즐기는 여성들이 반할만 하다.
맛도 굉장히 깔끔하다. ‘리틀족발이’의 양념족발의 빛깔은 소스에 따라 달라지는데, 공통적으로 뒷맛이 텁텁함 없이 매우 깔끔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를 바르고 직화로 한번 더 구워서 그런지, 숯불의 향도 느껴진다. 빨간색의 레드 양념족발은 청양고춧가루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추장으로 특제소스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있게 매운맛이 뭔지 느끼게 해준다. 매운맛은 입안에 오래 남지 않고 개운하게 사라진다. 자꾸만 손이 가는 이유도 이러한 개운함 때문이다.
검정색 빛깔을 띠고 있는 블랙 양념족발은 전통 간장에 마늘, 생강 등을 넣어서 만든 특제 소스로 맛을 냈다고 한다.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술안주 아니 식사요리로도 안성맞춤이다.
황금색의 허니블랙 양념족발은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순하다. 강한 맛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배려한 듯하다. 달콤한 맛도 있기 때문에 족발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처럼 ‘리틀족발이의 양념족발은 오케스트라와 비유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는 대단위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하나의 소리를 낸다.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연주를 망치게 된다. 양념족발은 가각의 식재료가 조합을 이뤄 훌륭한 연출을 하고 있으며, 지휘자의 지휘 아래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리틀족발이’ 관계자는 “양념족발은 해물계란탕, 김주먹말이, 후끈면 등과 함께 즐길 경우, 더욱 색다른 맛을 연출한다”라고 말하면서, “식은 후에도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살아 잇기 때문에 포장을 해서 가져가거나, 배달을 시켜 먹는 고객들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리틀족발이’는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영동시장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젊은 감각이 살아 있는 카페형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어 술자리 모임장소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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