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생 환골탈태(換骨奪胎), 촌스러움 벗는 법

입력 2013-03-15 11:15  


[패션팀] 새학기가 시작된 지도 꽤 지났다. 수강신청에 열을 올렸던 그날, 검지 손가락과 마우스가 벌인 길고 긴 사투 끝에 인기 강좌를 듣는 영광을 차지했다. 수업 첫 날부터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채워진 강의실. 그 속에는 풋풋한 새내기들도 있지만 어딘가 어색한 기운을 가진 이들도 드문 드문 보인다.

2학년만 있어야 할 강의실에 2~3살 더 들어 보이는 이들이 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유난스레 앞에 나서 떠들거나 혹은 자기 자리에 앉아서 책만 보기도 하는 그들. 군대에서 막 제대한 복학생이다. 까까머리와 각 잡힌 자세, 두리번거리는 시선에서는 딱 봐도 군인 냄새가 풍긴다.

21세 여대생 김슬이는 “복학생들은 자신의 현재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2년 전, 20살 때 입던 티셔츠와 후드 티셔츠를 아직도 학교에 걸치고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가능하다면 내가 그들의 옷장 안을 싹 바꿔주고 싶을 정도. 자신의 진짜 나이에 맞게 깔끔한 차림으로 돌아다녔으면 좋겠다”며 복학생들의 스타일링을 지적했다.

같은 강의를 듣고 있는 학우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 최우선인 복학생들. 이를 위해서는 옷차림부터 깔끔하게 바꾸는 것이 좋다. 복학생들을 위한 패션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일상 생활 속 학교에서는? 깔끔한 댄디 스타일


나이가 들수록 깔끔하고 댄디하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좋다. 댄디 스타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켓이나 정장류를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 몸에 가볍게 피트되는 무채색 가디건으로도 단정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셔츠 위 가디건은 단정한 스타일링의 정석이다. 단추를 풀면 내추럴함이, 단추를 잠그면 정직한 느낌이 돋보인다. 스타일링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데님 셔츠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안 때문에 걱정인 복학생들은 빈티지한 데님 셔츠에 비비드 컬러 니트를 매치하자. 컬러 배색이 조화를 이뤄 보다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활동적인 느낌을 주고 싶다면 가디건 안에 단가라 티셔츠를 입는 것이 좋다. 움직임에 제약이 없어 편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의가 끝난 후 동기들과 축구를 즐길 때에도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 이 때, 요란한 컬러의 티셔츠라도 무채색 가디건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에는? 수트로 세련된 느낌을


발표 수업이 있는 날, 대부분의 학생은 긴장감이 고조되어 잠을 뒤척이곤 한다. 잘 해야 한다는 의지와 불안감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이에 평소보다 더 내려온 다크서클과 유난히 돋보이는 피부 트러블은 발표에 대한 압박 정도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 망가진 피부처럼 스타일까지 엉망이 되어서는 안 될 일. 후드 트레이닝 복에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이야말로 복학생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의상이다. 특히 많은 학생들 앞에 서서 발표할 때에는 깔끔한 정장으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깔끔한 셔츠 위에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 수트를 걸쳐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하자. 적당한 사이즈의 뿔테 안경까지 착용하면 지적인 이미지까지 표현할 수 있다. 넥타이는 자칫 오버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착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상하의를 전부 정장으로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일자 바지나 스키니 팬츠로 캐주얼하게 매치해도 된다. 정장 구두 대신 단정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나 웨어러블한 블랙 워커를 신으면 좀 더 독특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제공: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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