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실제 성공 판단 기준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와 단일모델로서 판매량 1위 달성 등에 있다는 분석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혁신이 없다는 평가지만 UI 개선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막상 시장에 출시되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며 현재 선주문 물량도 매우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게다가 갤럭시S4가 시장에 출시되는 4월에는 뚜렷한 경쟁 모델도 없다"며 "갤럭시S4의 초도 물량은 갤럭시S3의 전성기 때 물량인 월평균 600만대 수준으로 시작해서 2분기 후반부터는 월 100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파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와 단일모델로서 판매량 1위 등 삼성전자가 아직 달성 못한 측면에서 과연 갤럭시S4로 격차를 줄일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 두가지 모두 애플의 아이폰이 버티고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는 12.2%포인트인데 올해 한자리 수 이내로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 것인지, 지난해 아이폰 시리즈가 갤럭시 S시리즈 판매량 대비 1.8배가 많은데 1.5배 이내로 격차를 좁혀질 것인지가 '갤럭시S4' 성공의 판단 기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조차도 스마트폰에서 혁신을 가져오기가 어렵다라는 인식은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판매량이 검증되고 위에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위와 단일모델로서 판매량 1위 등 두 가지 새로운 이정표에서 진척이 있다는 시그널이 있다면 주가는 강력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다시 상승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갤럭시S3 공개 때는 그 기간이 2개월이었다.
한편 부품주는 평가와는 별개로 실적 개선속도와 비례해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관련 부품주 중 삼성전기와 KH바텍, 모베이스, 자화전자, 아모텍 등에 주목하고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FC CSP 등 6개 부품 군에서 40달러에 가까운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여 갤럭시 S4와 관련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KH바텍은 다이캐스팅 내장재, 모베이스는 스마트폰 케이스, 자화전자는 AF액추에이터, 아모텍은 NFC안테나, CMEF필터에서 메인 벤더로 참여해 2분기 이후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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