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50선 상승세 지속…무선충전株 '급락'

입력 2013-03-15 13:16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550선에서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왔던 무선충전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 3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4포인트(0.22%) 오른 554.8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한때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꾸준히 지속되면서 550선은 사수했다.

개인은 15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07억원, 2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혼조 양상이다. 운송장비부품, 코스닥신성장, 인터넷이 1~2%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은 1%대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다.

CJ오쇼핑, 동서, SK브로드밴드, 다음, 씨젠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E&M, GS홈쇼핑 등은 약세다.

종목별로 피엔티는 올해 매출 성장 기대에 5.14% 오르고 있다. 장중엔 11%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피엔티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 보다 200억원 이상 늘어난 750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던 스마트폰 무선충전주(株)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공개 이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테크닉스(-4.26%) 크로바하이텍(-8.90%) 알에프텍(-4.88%) 켐트로닉스(-4.60%) 등이 급락하고 있다. 와이즈파워는 12% 가까이 밀리고 있다.

한성엘컴텍은 내부결산시점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해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성엘컴텍은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74.41%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3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이 2011년도에 이어5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8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5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4억280만주, 거래대금은 1조7600억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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