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고에 따르면 영유아의 질식사는 2007년에 63건, 2008년 79건, 2009년 84건, 2010년 92건으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에도 53일 된 아이가 질식사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영유아 질식 사건은 새벽 시간에 주로 일어 난다. 영유아의 경우 일정 체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속싸개로 감싸고 이불 위에 눕혀 놓게 된다. 이때 엄마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잠을 청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행태가 아이 질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스와들업 관계자는 영유아를 위한 속싸개 수면법을 전하며 영유아 질식 예방에 나섰다.
1단계 : 속싸개를 사용할때는 산후조리원에서 배운대로 정석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 아이들을 속싸개로 쌀 때 너무 꽉 조이게 하면 아이의 혈액순환을 방해 할 수 있어서 알맞게 싸줘야 한다.
3단계 : 아이의 목 부분이 너누 끼거나 느슨하지 않게 아이의 목 부분에 속싸개 부분을 맞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 아기 침대나 아이가 눕혀진곳에 보풀이 일어나거나 푹신한 이불깔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뒤집을 경우에 아이가 숨을 쉴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에 영유아가 질식사한 경우가 많다.
5단계 : 항상 아이를 바로 눕히는 것이 중요하다.
6단계 : 아기 침대가 아닌 성인용 침대에 눕힐 경우에는 아이가 굴러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7단계 : 속싸개는 너누나 두꺼워도 안되고 얇아도 안된다. 아이의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8단계 : 아이의 손이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는 손가락을 빨면서 스스로 안정을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9단계 : 개월수에 따라서 아이가 속싸개에 쌓여 있는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아이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10단계 : 아이가 뒤짚기를 시작하면 손을 자유롭게 해줘야 질식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와들업 관계자는 10계명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영유아 질식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와들업은 일명 '호주 W 속싸개'라는 별명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출시 3년만인 2011년 호주 전체 출산인구(22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이 제품은 깐깐한 호주의 유아 및 신생아관련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소비자 및 제조사 교육 단체인 INPAA 인증을 통과한 유일한 속싸개로 알려져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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