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 다운계약서·탈루 의혹

입력 2013-03-15 14:03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갖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아파트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15일 신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과천시 별양동 아파트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작성과 취득·등록세 등 세금탈루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 후보자가 실제 매매 가격의 7분의 1을 줄여 다운계약서를 작성하여, 취득·등록세를 약 2500만원 탈루했으며,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에 매도하는 등 고위공직자 후보자로서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자가 2003년 4월20일 매도한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의 매도 신고 금액은 6400만원이었으나, 당시 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는 3억8500만원으로 실제 매수 가격의 6분의 1 가격에 신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03년 5월10일 매수한 또다른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에 대해서는 매수 금액을 8200만원으로 신고했으나, 당시 평균 거래가는 5억5000만원으로 실 매수 가격의 약 7분의 1 가격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매매가 이루어진 2003년은 다운계약서가 관행이거나 실거래가보다 낮게 책정된 정부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등 당시 세법상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신 후보자의 신고가격은 당시 정부 기준시가인 4억5050만원과 비교하더라도 5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후보자는 당시 주탁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관련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신 후보자의 모든 아파트 거래를 비롯한 재산형성 등 18일 청문회에서 정책검증 뿐만 아니라 도덕성 문제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급등주 자동 검색기 등장...열광하는 개미들
▶[한경 스타워즈] 대회 한 달만에 전체 수익 1억원 돌파! 비결은?


▶ "이효리 제주도에 신혼집 마련" 알아보니

▶ 이경규 '꼬꼬면' 눈물 흘린 이유가…

▶ '먹방' 윤후, '짜빠구리' 먹고 받은 돈이 '깜짝'

▶ 이경규 딸, 라면 CF서 '폭풍 미모` 뽐내더니

▶ "야동 못 끊는 남편 어쩌죠" 女교수 대답이…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