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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조정
- 다음달 10일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추진
- 투자자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한화에너지가 AA급 기업에 가까워졌다. 실적·재무구조 개선 추세에 힘입어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 받아서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에너지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다. 한 단계만 상향 조정돼도 AA급으로 올라선다.
한화에너지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해 2007년 한화케미칼에서 분할 설립됐다. 한화에스앤씨가 한화에너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2010년 여수사업장이 상업가동을 시작하면서 한화에너지의 사업이 빠르게 안정됐다. 작년 매출은 3208억원이다. 최근 전력 공급 부족에 따라 전기 판매가격이 상승해 전기 매출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홍준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작년 군장열병합발전 합병 효과 등으로 실적이 계속 좋아질 전망"이라며 "투자부담이 크지만 영업현금 창출 규모가 투자금액을 웃돌아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에너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여수 보일러 증설과 배관공사 등에 약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가 총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군산공장 증설도 2014년 이후 계획돼 있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전망 조정은 한화에너지가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다음달 10일을 목표로 5년 만기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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