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탈모, 면역 기능 저하 원인일 수도…

입력 2013-03-15 16:31  


사회 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로 머리에 비듬이나 각질이 유난히 많다면 이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아도 비듬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두피 자체가 지루성이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지루성 두피는 탈모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두피 모공에 쌓여 모공을 막으면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듬이나 각질, 염증 등에 탈모까지 더해지게 된다면 그 스트레스는 더욱 심각해진다.

전문가는 “지루성 두피와 그로 인한 탈모는 한의학에서 ‘백설풍’이라 하며, 열이 많고 피가 줄거나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술 등으로 위와 장에 습기와 열기가 차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머리 위쪽으로 혈액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경락을 소통시키는 방법은 세포 재생을 활발하게 해줘 탈모를 막을 수 있다. 또 오장육부 중 모발을 관장하는 신장의 기운을 튼튼히 하고 신체 기능을 전반적으로 조화롭게 해주는 것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환자 스스로도 식이습관 조절에 힘써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철분 흡수를 막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두피에 해로운 당분이 다량 들어있는 탄산음료 보다는 검은콩이나 검은깨 등의 블랙푸드, 호두나 잣 같은 견과류, 미역, 파래, 김 등의 해조류 및 해산물, 식물성 단백질 등은 모발과 관계가 있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음식들이므로 꾸준히,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는 “지루성 탈모 치료와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의 청결이지만 아무리 청결을 유지해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몸 속을 다스리는 한방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지루성 두피는 신체 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증상이므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탈모로 이어지기 전 병원에서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이아름 <안양 범계역 존스킨한의원 안양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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