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관중을 사로잡는 탁월한 연기를 펼치고도 쇼트프로그램에서 70점을 넘기지 못한 것은 스케이트날 실수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원인은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 김연아는 앞선 대회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속도와 높이를 유지하며 3회전을 마치고 착지했다. 그러나 뛰어오르는 순간의 미묘한 에지 변화가 문제가 됐다.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은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하는 순간 왼쪽 발목을 안쪽으로 꺾어 안쪽 가장자리(인 에지)를 쓰는 점프인데, 뛰는 순간 다른 쪽 가장자리를 사용했다는 판정(롱에지·wrong edge)을 받은 것이다. 이 실수로 김연아는 0.20점이 감점돼 5.10점을 받는 데 그쳤다.
심판들이 김연아에게는 날카로운 기준을 들이댄 반면 경쟁자에게는 후한 판정을 내린 것도 논란이 됐다. 시카고트리뷴의 필립 허시 기자는 “코스트너의 스코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악셀을 펼치면서 마지막에 명백히 두 발로 착지하는 실수를 했지만 성공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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